서울제약(대표 류병환)은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인 '새로운 기전의 패혈증 치료제 W-펩타이드 유도체 SPC-702'가 보건복지가족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신약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제약은 2년간 'SPC-702'상용화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텍 및 동아대와 공동으로 최근 새로운 기전을 가진 패혈증 치료제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현재 안전성 시험 및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혈증은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7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병,이 중 30~50%가 사망하는 심각한 급성감염성 질환이다.

류병환 대표는 "치료약이 절실한 상황에서 'SPC-702'가 탁월한 패혈증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포스텍과 동아대의 긴밀한 협력연구를 통해 2011년 해외 라이선싱 아웃을 추진하고 2013년까지는 제품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