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월 첫거래일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1250원선 부근서 횡보하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지난달 29일보다 3.7원 하락한 1251.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전거래일보다 2원이 내린 12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환율은 코스피지수 약세에도 불구,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확대해가며 장중 저점을 1246.5원으로 확인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125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5원 상승한 1255.5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다시 1250원선 부근으로 내려와 횡보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9일보다 1.61p 오른 139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4.6p 상승한 533.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69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 파산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급등한 채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12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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