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분비가 평균보다 빠르게 시작되어 사춘기가 일찍 찾아오고 2차 성징이 남들보다 일찍 나타나 뼈의 성장판이 일찍 닫히는 증세를 보인다. 이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키가 커도 결국은 작은 키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소아비만, 스트레스, TV과잉시청과 과도한 컴퓨터 사용을 둘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숙제, 학원 숙제, 과외 등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거나 잠깐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도 TV시청과 같이 사고의 과정이 적은 이러한 활동들은 비만을 유도하며 수면 시간을 줄여 성장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막는다는 것이다. TV시청이 1시간 증가할 때마다 비만 발생률이 2%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창 뛰어 놀며 자라야 할 아이들이 강제적이고 과도한 학습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철이 일찍 들게 된다는 것인데, 여기에 아이가 일찍 철이 들면 대견하다거나 자랑스럽다는 등의 칭찬과 함께 기대치가 높아져 아이는 더 어른스럽고 점잖게 행동하라는 강요 아닌 강요를 받게 된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실제나이와 비교해 뼈 나이가 정상적인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설마…’하며 방관하다가 진단 적기를 놓쳐 비용은 늘어나고 치료효과는 떨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검사 시기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임상이 풍부한 곳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3년 전에 내원했던 최군(아빠 172cm, 엄마:160cm)의 경우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서 시기를 놓친 경우인데, 3년 전 중학교 1학년 검사 당시(155cm, 66kg)에 비만으로 인한 성조숙증으로 최종 키가 167cm로 진단이 내려졌으나, 부모님은 최종 키가 다른 곳에서는 175cm로 나왔다며 불만을 가지고 치료를 거부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에 키가 크지 않차 다시 찾아왔는데 그 학생의 키는 168cm, 84kg로 고도비만에 성장판이 다 닫혀서 치료시기를 놓쳤을 뿐만 아니라 지방간까지 와서 건강까지 위협을 받고 있었던 경우였다.

이 학생의 경우처럼 임상이 부족한 곳에서 진단받은 경우 최종 키는 심지어 오차가 10cm 이상 나는 경우도 많다. 이유인즉 임상이 부족한 곳에서는 장비만을 전적으로 의존해서 최종키를 진단하는데 키를 진단하는 장비는 TW3라는 검사로 성장판 폐쇄 시기까지 천천히 골화가 진행되는 손목 이하 손가락뼈 13개에 각각 점수를 매겨서 평가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게 되는데 이 방식은 유럽과 미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현재 성장판 검사를 이용한 최종 키 평가방법은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100% 적용할 경우 오차가 있기 때문에 자녀를 둔 부모님은 비용이나 번거로움이 있어도 3곳 이상에서 검사를 꼭 받아보고 비교해 봐야 한다. 이러한 점은 임상이 풍부한 전문가라면 모두 공감한다.



검사결과를 통해 아이의 초경과 변성기의 시기를 예측함으로써 성장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실제 나이보다 빨리 크는 조숙증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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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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