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증시, 리플레이션 2단계 대비 전략...우리투자증권

2/4분기 이후 전개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승세는 유동성 랠리가 아닌 경기저점 통과를 통한 ‘실적장세’이며, 자산가격 사이클로는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기)’ 국면에 해당된다. 리플레이션이란 불황기에 심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경기회복과 확장을 도모하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최근 주식시장이 녹색기술 등 정부정책 수혜주와 세제혜택이 주어진 자동차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 당사는 현재의 금융시장이 강세장 2단계에 진입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크게 다음의 세 가지 논리에 근거, 6월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첫째, 주가는 하락시보다 상승시의 기간이 더 길다. 둘째, 연간으로 가장 좋은 데이터가 4/4분기에 집중될 것이다. 셋째, 경기부양은 2010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다시 말해, 분기기준으로 가장 좋은 거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2009년 4/4분기에 나올 것이라는 점과 현재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는 정부부양책이 2009년만이 아닌 2010년에도 집중될 것이라는 점에서 KOSPI가 단기 조정을 거치더라도 6월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이 경기회복기 초입부에 놓여 있다는 점과 추가적인 주가 상승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강세장 중반부, 특히 리플레이션 상황에서 투자 가능한 업종과 종목을 추천하면 다음과 같다. 통상적으로 리플레이션 수혜주는 경기가 최악을 지나 회복단계에 진입할 경우에는, 정부부양 및 통화팽창과 연계된 주식(녹색기술, 자동차 등)이 1차로 관심을 받게 된다. 다음으로 경기가 저점을 지나 개선되기 시작하는 국면에서는 늘어난 통화량에 의한 자산가격 및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에 따른 원자재 관련주가 주목받게 된다. 당사는 6월 증시가 리플레이션 1단계를 벗어나 2단계에 진입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 정부정책 수혜주에서 소재주 및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비중확대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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