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T 그룹으로 정상 도약 시도

KTF가 13년 역사를 마감하고 KT 그룹의 개인고객 부문으로 통합돼 재도약을 노린다.

KTF는 1일 KT와의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두고 지난 31일 서울 잠실동 본사 외벽 간판 'KTF'에서 'F'자를 떼냈다.

1996년 12월 한국통신프리텔로 설립된 KTF는 1997년 10월 개인휴대통신(PCS) 전국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1998년 2월에 업계 최초로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으며 4월에는 100만 가입자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기록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사업 기간 대비 세계 최단 기간 가입자 기록으로 인정돼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급성장으로 KTF는 같은 해 11월 가입자 210만명을 돌파, 신세기통신을 제치고 업계 2위로 떠올랐다.

2001년 5월에는 '018' 번호를 쓰던 한국통신엠닷컴(구 한솔PCS)을 인수, 업계 1위까지 노렸지만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며 1위 자리는 멀어져갔다.

KTF는 2007년 3월 세계 최초로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전국 서비스 '쇼'를 시작하며 1위 도약의 승부수를 띄웠다.

쇼는 서비스 1년여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서고 현재는 1천만 가입자 확보를 눈앞에 두며 3G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쇼는 통합 KT 그룹에서도 무선서비스 대표 브랜드로서 이동통신과 와이브로 등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게 된다.

KTF는 전체 가입자 1천462만명으로 시장 점유율 31.5%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8조3천462억원, 영업이익 4천543억원, 순이익 1천645억원을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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