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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통되는 한약재들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관리,약재의 잘못된 제조에 따른 부작용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전통연구소를 만든 것이죠."

전통한방제형연구소(www.hanbanglab.com)의 이원욱 소장은 전통방식의 한방 제형(劑型)을 복원하고 발전시키면서 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널리 알리는 데 연구소의 목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연구소가 주력해 선보이고 있는 경옥고(瓊玉膏)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약재인 인삼과 소나무 뿌리에서 찾을 수 있는 복령,생지황(生地黃),꿀이 어우러져서 최고의 약효를 만들어 낸다.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원기를 보해주고 온갖 병을 낫게 하며 정신이 좋아지고 오장이 충실해진다고 나와 있다.

전통한방제형연구소는 경기도 안성에서 한의원과 한약국을 함께 운영 중이다. 한약국에서는 최상품의 약재,정상적인 과정으로 유통되는 약재만을 사용하며 만드는 과정상에 발생하기 쉬운 부분의 위생과 보관 관리도 철저하다. 이 소장은 "비쌀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유통,제조 부문의 가격 거품을 뺐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대구한의대,한방산업지원센터,옴니허브 등과 사업제휴를 맺고 한의사 · 한의대생을 상대로 한 교육과 해외 의료봉사도 실시한다. 특히 해외 봉사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나라밖에서 널리 알리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 소장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방종합테마파크,교육체험관 등을 설립해서 한의학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교육시키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