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천억 인프라…심사공정성 확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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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선정 결정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강원도 원주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대내외에 원주 유치의 당위성과 향후 추진계획,유치 기대효과 등을 적극 홍보하며 심사평가에 대한 공정성 확보를 촉구하고 있다.

1998년 5월 흥업면에 원주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가 개소된 것이 시초인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11년 후인 2009년 5월 85개의 업체가 입주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원주의료기기산업은 그동안 국가 전문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아왔다. 1999년 과학기술부의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연세대학교 의료전자기기연구센터가 지정됐으며(現 의용계측 및 재활공학연구센터),같은 해에 산자부 지역기술혁신센터로 연세대 첨단의료기기 기술혁신센터가 지정됐다. 2004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 연대 의공학부 '의료공학교육혁신사업'이 선정됐으며,'전국 7대 혁신 클러스터 시범단지'로 지정받았다. 이어 2005년에는 '첨단의료건강 산업특구'로 지정되며 '혁신 클러스터 시범단지'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고,2006년에도 '원주첨단의료건강 산업특구'가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원주의 의료기기산업은 2007년 말 기준 연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세계적 경제 불황이 몰아닥친 지난해에도 21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튼실한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85개 업체에서 1500여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기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업체에 이르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우량기업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에서는 매출액이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은 32%를 넘어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로 해외시장에서도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20개 업체들이 참여해 2007년 1500만달러보다 25% 증가한 1900만달러어치를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리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기열 원주시장(사진)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관련,"원주는 사업 추진에 가장 핵심인 단지 조성에 필요한 218만3000㎡ 부지를 사전 확보함은 물론 도에 바이오 · 의약 분야에서 세계최고 권위 연구소인 스크립스와 세계 최고의 제약연구 · 인증기관인 바텔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경쟁도시보다 모든 면에서 한 걸음 앞서있다"며 "국가균형발전 및 5+2광역경제권 발전정책과도 부합되는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경험,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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