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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FA) 설비 전문기업 ㈜톱텍(www.toptec.co.kr)의 이재환 대표가 지난 22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거행된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개최된 '2009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1992년 회사 설립 이래 매년 2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면서 오는 7월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 '도전하는 기업가'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7년간 고객 중심,가족(사원)중심의 경영이념과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발휘해 업계 최고를 지향한 결과다. ㈜톱텍은 지난해 614억원에 이어 올해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톱텍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FA설비 부분의 안정화에 이어,그동안 준비해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태양광 발전용 모듈 생산사업,그리고 나노 사업의 전개를 본격화하고 있다.

태양광모듈사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경북 봉화군에 30MW 생산규모로 자회사인 태양전지 모듈 생산업체인 ㈜티앤솔라를 설립,7월부터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모듈생산에 필요한 생산 장비는 ㈜톱텍의 자체기술로 개발,제작 완료했다.

나노사업 부문에서는 이미 확고한 기술적 자산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순수 자체 기술로 폴리에스터의 나노화로 나노화이바 시트를 생산하는 생산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 공기는 통과되지만 물은 통과되지 않는 나노화이바 시트는 각종 기능성 의류와 클린룸 복 등 특수복의 소재로 쓰인다. 최근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일본 THCHNOS에 장비 2대를 수출했다.

경북 봉화출신인 대표는 1992년 26살의 어린 나이에 회사를 설립했다. 직접 공장설계를 맡을 만큼 '일벌레'로 소문난 그는 젊은 기업가답게 성과주의 경영을 실천하면서,더불어 직원 복지에 신경 쓰는 가족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