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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코(대표 이경호 www.swecomica.net)는 국내 유일의 전기절연물 종합생산기업으로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세계 '톱 5' 안에 드는 기량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얘기. 1974년 설립된 삼성전기공업사가 전신인 이 회사는 수원과 구미에 각각 대지 2만9903㎡,2만9825㎡ 규모의 생산 공장을 갖추고 국내외에 각종 전기절연물 및 부품을 공급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효성,LG전자,LS전선,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이 거래처 리스트에 올라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미국,홍콩,중국,호주,인도 등 30여개국에 대리점을 두고 'SWECO'라는 브랜드로 판매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으로 점착테이프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2005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2년 전부터 R&D(연구개발)에 투자했고 2006년 내화전선용 마이카테이프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는 등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갖춰 현재 매출이 서서히 늘고 있는 상황. 지난해 3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이노비즈) 중소기업 확인서도 받았다.

이 회사는 환경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경호 대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업종이라는 데 책임감을 느끼고 최근 소각장치인 RTO에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녹색경영'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직 최고의 품질만을 구현하겠다'는 사명으로 지난 36년간 정도경영을 펼쳐온 뚝심 있는 CEO다. 지난달 16일에는 한국기업경영학회가 주는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