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를 가로지르는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와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충남 지역이 이제 한시간대로 묶이게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와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됐습니다. 충청남도와 서해안을 잇는 두 도로가 착공한 지 7년 반 만에 동시에 열렸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7개월 앞당겨진 것입니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총 2조 7천억 원을 투자했는데 물류 절감 비용이 2천 8백억 원에서 3천억 원 정도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소통 시간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고." 충청남도를 동서로 각각 가로지르는 두 고속도로를 통해 이 일대 전체를 반나절이면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대전에서 당진 간에 2시간 넘게 걸리던 길이 1시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서천에서 공주까지도 40분으로 반 정도 단축됐습니다. 서해안과 충남 내륙 지역을 한시간 생활권으로 묶어 준 셈입니다. 지역에서도 지역 경제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고 있습니다.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대전과 충청남도의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가 많아져 경제적인 동반 상승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본다. 충청남도 내 내포 문화권과 금강 문화권, 백제 문화권 간에, 시군 간에 상호 교류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빠르면 올해 말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는 것을 시작으로 충남 지역에 예정된 5개 고속도로가 모두 들어설 경우 중부권은 또 한 번 새로운 시대를 맞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