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다음달 1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GM은 파산보호 신청 후, 신속한 구조조정 절차를 통해 캐딜락과 시보레 브랜드 등의 자산을 새 법인에 넘기고,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지원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밥 러츠 GM 전 회장은 "신속하게 파산보호 절차를 종료할 계획"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정부에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은 보유 브랜드중 폰티악은 폐기하고 험머와 새턴은 매각할 계획이며, 내년 말까지 2천400개 딜러망을 감축할 예정입니다. GM의 파산은 미국의 역사상 리먼 브러더스와 월드컴에 이어 3번째 규모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