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엔은 "글로벌 신용 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전 세계의 실물 경제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세계 무역규모가 지난해 말 이후 급격히 감소했고, 지난 1분기에는 40% 이상 줄었다"며 올해 전체로는 무역규모가 11% 이상 줄어 대공황 이후 최대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엔은 특히 앞으로 2년동안 신규 실업자가 5천만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경제상황이 계속 나빠진다면 2배로 높아지는 등 내년까지 고용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