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 흡수합병으로 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이 FnC코오롱의 주가가 높아 매수청구에 따른 자금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FnC코오롱의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2일 FnC코오롱의 흡수합병 계획을 밝힌 코오롱이 합병 반대 주주들에게 제시한 매수청구가격은 1만1천47원입니다. 27일 현재 FnC코오롱의 종가는 1만4천50원선으로 매수청구권 행사가보다 30% 가량 높습니다. 코오롱의 주가도 현재 4만2천100원으로 매수청구가격 3만5천원을 훨씬 상회합니다. 합병 계획을 밝힌 후 양사의 주가가 모두 크게 올라 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증권업계와 그룹측의 설명입니다. 코오롱은 또 지난 22일 FnC코오롱의 우선주 지분을 34.19% 늘려 총 66.67% 우선주 지분을 확보하는 등 최대주주의 FnC코오롱에 대한 지분율을 90.82%로 늘렸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이 높다 보니 매수청구권이 행사되더라도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FnC코오롱 흡수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코오롱그룹의 지주사 전환도 무난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까지 한달 가량 남겨둔 지금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사의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높아 지주사 전환 작업은 순항중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