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울(사진)과 현대자동차 i20가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 평가테스트인 유로NCAP(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안전성 최고점수를 받았다.

두 차량은 △정면 및 측면 충돌시 탑승자 안전 정도 △어린이 탑승자 보호 정도 △안전 보조장비 성능 △보행자 보호 정도 등 4개 부문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최고점수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앞서 기아차 씨드와 현대차 i30도 2007년과 작년에 각각 유로NCAP 안전성 최고점수를 얻었다.

쏘울은 운전자가 다양한 사고 가능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제동성능과 에어백 시스템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20는 현대차가 유럽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해 만든 해치백 차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로NCAP 평가 결과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잇따른 안전성 최고점수 획득으로 현대 ·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