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네트(대표 최종식 www.core-net.co.kr)는 지난 14년간 산업용 컴퓨터 유지 보수와 특수 부품 및 제어시스템 개발 분야의 한 길을 걸어온 강소기업이다.

지난 4년간의 노력 끝에 원자력발전소의 주요설비인 '노심보호연산기 안전성 등급 제어모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낸 이 회사는 오는 6월부터 한국표준형원전에 이를 납품할 예정이다.

㈜코아네트는 1997년부터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아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등급 전산설비 정비업체로 활약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비 용역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등 계측제어설비와 관련된 연구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성공모델 중소기업에 뽑혔으며,지난해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의 상생협력 우수원자력기업에 선정됐다.

원자력발전소 전산설비 정비사업이 회사의 엔진이라면 부품 개발 사업은 바퀴에 해당한다.

최종식 대표는 "원자력발전소의 부품은 안전이 우선시되고 40년 이상 공급이 가능해야 하므로 품질규격 및 현장적용 기준이 엄격하다"며 "이러한 특수 목적의 부품들을 국산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은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빚은 결실"이라며 "더불어 고객사의 믿음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