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미네르바 ‥RFID 정부과제 쇄도에 '행복한 비명'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국토해양부 주관 사업이다. ㈜미네르바는 지난해 이 사업의 일환으로 RFID 기반의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작업에 참여했다. 수출입 및 물류내륙 거점별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RFID 기반의 물류 거점 간 연계 수송을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 올해는 ISP를 토대로 항만의 각 물류 거점에서 본격적인 RFID 적용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2012년까지 항만 · 관세 · 공항 전 물류의 흐름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
차정훈 ㈜미네르바 대표는 "지난해 국내 RFID 사업은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기존 시범 사업의 확대 사업이 지속되면서 RFID 장비 업체들의 옥석 가르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타 업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RFID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이 회사는 2003년 설립됐다. 창업 첫 해 일본 게임기용 RFID 리더를 수출하면서 활로 개척에 날개를 달았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UHF 대역의 일본향 리더를 개발해 일본의 기술 인증을 받았고,같은 해 지식경제부의 '한국 RFID 산업화 대상'에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중소기업청 수출지원화 지원기업과 경기도 성남시의 우수제품 홍보지원기업에 연거푸 선정됐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RFID 솔루션, RFID 컨설팅,M-커머스(RF방식 결제자료 송수신기의 동글 및 안테나 제조)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 올해는 RFID 리더기 부문에서 90억원, RFID 안테나 부문에서 5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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