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신일철, 철광석가격 협상 타결...우리투자증권 ● 일본 신일본제철 철광석 도입가격 인하폭 33%(분광)와 44%(괴광) 타결 보도 일본 신일본제철이 세계 2위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와 2009년 철광석 공급가격을 전년대비 33%(분광)와 44%(괴광) 낮은 가격에 공급 받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따라 POSCO의 철광석 도입가격 협상도 조만간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되고 있다. 물론 중국 철강업체들이 여전히 40~50% 수준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광산업체들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과거처럼 신일철 협상가격이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벤치마크가 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당사는 POSCO의 협상가격도 신일철이 합의한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 신일철 협상가격을 POSCO에 적용할 경우, 최근 제품가격 인하폭은 마진측면에서 나쁘지 않음 POSCO의 경우 철광석 중 분광 사용비중은 72%, 괴광은 24%, 펠릿은 4% 등으로 추정된다. 이를 신일철 협상가격에 적용하면, 철광석 도입가격 평균 인하율은 37%로 추정된다. 또한 협상이 거의 타결되고 있는 석탄 도입가격 인하율을 57%로 가정하면, POSCO의 원가 하락폭은 톤당 174달러 수준(원/달러 환율 1,300원 가정시 23만원)이 된다. 따라서 최근 POSCO가 제품가격을 톤당 10만원~17만원 인하한 것은 동사 마진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물론 당초 예상(6월말 또는 7월초)보다 제품가격을 조기에 인하함에 따라 저가매입 원료의 본격 투입시기와 가격인하 시점간에 괴리가 발생하여 POSCO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보다 낮을 전망이다. 그러나 저가매입 원료가 투입되는 6월 중순 이후에는 POSCO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