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 - 쌍용 인수로 Business Portfolio 다각화, 해외 사업 역량 강화 기대...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42,000원 ■ 종합상사 (주)쌍용 지분 69.5% 1,337억원(주당 18,000원)에 인수 5월 25일 GS는 종합상사인 ㈜쌍용 지분 69.5%를 주당 18,000원(인수 총액 한도 1.337억원) 이하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예정 시점은 7월 2일이며 인수가격은 향후 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GS의 쌍용 인수목적은 1)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플랫폼 확보, 2)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해외 사업역량 강화 등이다. ■ 쌍용: 주력은 철강금속 및 자원물자 수출입, 신성장 동력 위해 자전거, 풍력, 자원개발 분야 진출 쌍용은 국내 7위의 종합상사다. 경쟁업체 대비 외형은 다소 작은 편이지만 철강금속 제품이나 시멘트, 석탄, 철광석 등 자원물자 부문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 보면 철강 제품 수출이 전체 매출의 82%, 시멘트 등 자원물자 부문이 17%다. 기타 사업으로는 수입 자동차 물류 대행 서비스, 브랜드 자전거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최근 들어 신성장 동력으로 풍력 및 해외 자원 개발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쌍용은 외환위기로 모그룹이 해체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2006년 사모펀드인 MSPE에 인수되면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급격하게 호전되고 있다.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6% 개선되었으며 2009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1%나 증가했다. ■ GS, (주)쌍용 인수 통해 Business Portfolio 다각화 및 해외 사업 역량 강화 기대 GS가 쌍용 인수를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Business Portfolio 다각화: ‘지주회사’로서 GS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GS칼텍스 비중이 크다는 사실이다. GS는 그 동안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마트, 대한통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쌍용 인수는 Business Portfolio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물론 쌍용의 2008년 매출액은 1.3조원으로 GS칼텍스(매출액 34.4조원)의 3.8%에 불과하지만 기타 자회사 중에서는 GS리테일(매출액 3.2조원) 다음으로 크다. 2) GS칼텍스 등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쌍용이 가진 해외사업 추진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도가 무척 클 것으로 기대된다. GS와 GS칼텍스는 태국 등에서 유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유연탄 개발 등에서 쌓은 쌍용의 노하우를 활용하면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GS리테일 및 GS홈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해외 판매업체 확보, 해외 온라인 채널 구축)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쌍용 인수로 인한 GS의 EPS 상승폭(2010년 순이익 130억원 증가, 지분법 이익 270억원 증가 - 인수에 따른 연간 금융비용 증가 100억원 - 영업권 상각 40억원)은 1~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