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안좋았던 지난해 신규 상장한 기업 중에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아직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상장한 신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20여개로 나타났습니다. 증시 침체기에 상장한 것이 원인이지만 더 큰 이유는 상장후 실적이 악화된 탓입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4월 상장한 메타바이오메드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공모가는 9000원이지만 주가는 8000원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1분기에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전체 순익 25억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인공뼈 부문 신장세에 힘입어 올해 메타바이오의 매출이 32%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상장한 예스24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무려 56%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공모가 6300원 보다 조금 높은 6600원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화증권은 온라인 도서시장 확대로 예스24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가 77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3월 공모가 6500원으로 상장했지만 주가는 46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제너시스템즈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양증권은 인터넷전화 시장이 커지고 있어 제너시스템즈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