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은 나타나도 추세는 변함없다...우리투자증권 ● 시장에너지 약화로 인한 단기조정 가능성 KOSPI가 주간으로 양선 마감하였으나 주말 연이틀 하락에 따라 추가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사는 기본적으로 1400선대가 중기적으로 의미있는 저항수준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 지난해 고점 이후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인 1,400선에서의 매물부담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이후 VR이 250%선을 넘어선 이후 지수가 Topping하였거나 횡보조정을 보였다는 것은 매도압력강화의 증거이다. 같은 기간 DMI지표의 간격축소 혹은 혼조세는 역시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향후 흐름이 지난해 5월이 아닌 올해 1월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즉, 상승추세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중요한 중심추세선인 위치한 1,300선이 강력한 중기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단기적으로 KOSPI는 계단식 상승과정에서 단기 민감지표들이 조정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정배열된 이평선구조와 직전 지지선에서의 강력한 지지로 1,370~1,440 밴드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파른 상승을 보였던 코스닥은 중기지표들이 극단적인 과열시그널을 발생하여 중기저항대인 560~600p선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Divergence 지수가 꾸준히 고점을 높이면서 박스권 등락이 레벨업되는 계단식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너지, 시장의 상승구도와 관련된 지표들에서는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점을 낮추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즉, 시장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관련 지표들은 하락세를 보이는 Divergence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KOSPI가 지난 주말 조정세를 보였으나 꾸준히 고점을 높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순매수 에너지를보여주는 Net-Buying Power는 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재차 약화되고 있다. 특히 매수세와 매도세간의 힘을 보여주는 B-S(Buy Energy – Sell Energy)가 5월 11일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주말에는 마이너스권으로 전환되었다. 정배열 종목수 또한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향후 시장이 탄력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단기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KOSDAQ 또한 Net Buying Power가 약화되고 있어 상승탄력 둔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너지의 약세가 하락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에 빠른 상승세를 보임에 따른 숨고르기, 단기조정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의 상승구조상 정배열 – 역배열 종목수가 플러스 권에 유지하면서 Bull Market영역에 위치하고 있고, 역배열 종목수가 하향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피로감을 식혀주는 수준에서 조정이 마무리되고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