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로무현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량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이 조전을 어떤 경로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보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남북간 화해협력의 물꼬를 튼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별세 때도 이를 신속히 보도하고 유가족 등에게 조전을 보낸 바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