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법원에서 쌍용차 채권단 관계인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쌍용차 회생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지만 노조의 총파업 돌입으로 쌍용차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조금전 4시30분부터 서울지방법원 별관에서 쌍용차 1차 관계인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이유일,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과 상하이차 관계자 그리고 채권단 등 350명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비공개로 오후 6시쯤 끝날 예정입니다. 먼저 공동 관리인의 회사 보고로 시작해 감사 보고, 질의 응답을 거쳐 판결이 내려지게 됩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보고서를 통해 2천6백명 감원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설명하며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회사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더 높다며 회생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1차 관계인 집회에서는 통상 그간의 경과보고 수준에서 진행되는 만큼 회생 절차 지속여부는 다음 집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회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노조의 총파업 돌입 등 강한 맞대응으로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총파업에 들어간 쌍용차 노조는 평택공장에서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쌍용차 파업을 주도하는 가운데 대나무 죽봉이 공장내로 대량 반입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측은 최대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지만 상황 악화로 공장 주요 시설 보호가 필요할 경우 즉시 직장폐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 경우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해 유혈 사태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 노사의 대치는 사측의 정리해고 대상자 통보일인 6월 8일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