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11월 파산보호를 선언했던 미국 3위의 양판점 서킷시티에 공급했던 물품대금을 조만간 회수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조만간 수출보험공사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험금은 서킷시티에 대한 채권 100%를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점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가입했던 보험으로 대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LG전자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11월1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서킷시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억1천590만달러와 4천100만달러의 물품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회사는 서킷시티측에 물품반환을 요청했지만 이들 채권이 현지 채권단의 선순위담보로 분류되면서 수출보험공사가 보험금을 지급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매년 수백억원대의 보험료를 수출보험공사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