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6월 결산법인 3분기 누적실적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3분기('08.7.1~'09.3.31) 누적실적을 분석한 결과 1년 전보다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190%, 순이익은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이익이 500% 넘게 증가한 만호제강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반면 순이익이 50% 넘게 감소한 한국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의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시장 6월 결산법인들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 증가했고, 순손실액은 86억원으로 적자규모를 소폭 줄였습니다. 순이익이 300% 넘게 증가한 마크로젠의 선전이 돋보였고, 양지사도 50%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6월 결산법인들의 실적은 대부분 적자에 머물렀습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