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하반기 대반전 기대...우리투자증권 *결합서비스 매개로 가입자 증가세 양호한 흐름 지속, ARPU 감소는 WiBro, IPTV로 상쇄 *추후 해지율 하락 등으로 중기적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성 개선 가능 * M&A 긍정요인, 배당매력 재차 부각될 전망 ● 가입자 증가세 양호, 향후 해지율 하락, 배당매력 등으로 점차 매력적 투자대안이 될 전망 올해 들어 전일(5월 19일)까지 국내 유선통신업체의 주가는 부진하였다. KOSPI가 동 기간 27% 상승하였으나, 유선통신업체 주가는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이 각각 17%, 8% 올랐을 뿐 KT와 LG데이콤은 각각 2%, 6% 정도 하락하였다. 이는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2008년에 주가 하락폭이 컸던 고베타 종목이 시장 강세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사는 2009년 하반기의 통신주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고속인터넷 등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아래표 참조). 이는 유선통신업체의 M&A, 경영권 변경 등이 마무리되면서 결합서비스를 매개로 영업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결합상품의 확대에 따른 ARPU 감소는 추후 WiBro, IPTV 등으로 상쇄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향후 해지율 하락 등으로 중기적으로 볼 때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가령, LG데이콤/파워콤의 매출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무려 25% 내외이다. 양 사의 합병 및 효과적인 결합서비스로 동 비중을 2%p만 낮춰도 영업이익은 연간 14~15% 정도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매출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26% 선인데, 동사와 SKT의 결합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동 비중은 향후 2~3년 이내 20%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셋째, M&A에 따른 긍정요인 및 배당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당사는 올 하반기에 LG데이콤/파워콤 합병을 예상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도 SK그룹내 통신부문 구도개편의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