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은 1993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회사로 네트워크 제품 설치와 CDMA 이동통신 등 통신 네트워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교통솔루션 사업에도 뛰어들어 하이패스 단말기를 직접 개발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서울통신기술의 하이패스,내비게이션 브랜드는 '엠피온'이다. 차량을 뜻하는 모바일(mobile)과 챔피언(champion)을 합성해 만든 말. 교통 단말기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담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교통솔루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과 품질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단말기는 음성기능을 강화하고,핵심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경쟁 업체보다 앞서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 내놓은 '엠피온 티니'는 무게가 46g에 불과해 국내에서 시판되는 하이패스 단말기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꼽힌다. 서울통신기술은 또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을 결합한 '엠피온 하이패스 내비'를 최근 선보이며 기술 융 · 복합 트렌드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제품은 양재~안성,신갈~호법 구간에서 막힘구간 안내를 비롯해 구간 교통량 정보까지 다양한 고속도로 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유통망을 한층 강화해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 브랜드인 '엠피온'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