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이사장 김영식 · 사진)은 지역별 창업보육센터 사업자 간의 협력체를 구축해 정부의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창업보육센터가 보유한 기술,인력,정보 및 각종 연구개발장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됐다. 특히 창업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반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와 국가발전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창업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장기적인 불황 속에 고용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취업 대신 청년창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진흥원은 기술창업의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 우선 창업진흥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식기반 창업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창업정책포럼'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창업대전 행사규모를 2008년 130개 업체에서 올해는 200개 업체로 확대했다. 개최시기는 11월에서 6월로 조정했다.

창업진흥원은 이번 창업대전에서 △창업기업 및 창업희망자들의 창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전시규모 및 포상훈격 확대 △창업투자마트 개최 등 실행 프로그램 강화 △전시장 전시물을 창업 연차별,업종별로 구성 △부스 라운딩 기둥을 이용한 업체 홍보 극대화 △창업홍보관을 적극 활용한 대국민 창업 이미지 강화 등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또한 창업진흥원은 옛 정통부에서 이관된 IT벤처 창업경진대회와 중소 · 벤처 창업경진대회를 통합 실시하고 있다. 잠재 창업인력 발굴 · 육성과 기술사업화 유도를 위한 전국 단위의 창업경진대회 개최 및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예비창업자에 대한 창업교육과 심사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창업성공률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벤처창업로드쇼를 통해 2009년 신규 창업지원사업 안내 및 창업에 대한 인식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대전 기간내에는 취업박람회도 열릴 예정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앞으로 국내외 창업 전문가 풀(pool)을 구축하고 창업인재개발원 운영,국제협력팀 신설 및 국제교륙 파견 확대,아시아 창업 포럼을 결성하는 등의 중장기적인 신규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