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KUT)기술경영(MOT)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병근 · 사진)은 혁신의 가능성과 시장의 기회를 파악,각종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고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혁신 경영 및 정책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사업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OT교육시스템,현장중심형 MOT교육프로그램,산학연 협력네트워크,국제적인 능력 함양을 위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을 통해 21세기 기업과 산업의 기술혁신과 혁신경영을 주도할 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실무형 고급 인재양성 목표로 다양한 기술경영 전문 교과 및 융합 교과과정을 운영,공학 중심대학인 KUT의 특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기술경영대학원 학위과정의 성과를 확산하고 산업체의 현장 기술경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세메스 등의 중소업체들과 계약학과를 설치,운영 중이다.

사업단은 또 다양한 인근 지역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위해 현장기술경영교육과정도 개설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기술거래소의 기술사업화 맞춤형과정으로 세메스,세크론,스테코,에드워드코리아,제우스 등 6개 반도체 장비 및 부품업체 중견 간부를 대상으로 기술경영과 기술사업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능력개발교육원과 공동으로 한일이화,용접공업협회 소속 중소기업,생산기술연구원 및 넥스콘테크놀로지 등의 기업들과 연구기관의 중간 간부 등을 대상으로 현장기술경영리더 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산업현장의 기술경영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산업체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기술경영실무과정,기술혁신경영 리더,기술혁신경영 CEO과정 등 체계적인 현장 MOT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병근 단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MOT교육과정을 운영해본 경험과 기술혁신경영연구소의 한국형 MOT이론 및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KUT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술경영 융합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철저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학위과정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유발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