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습니다. 신일건업은 (18일) 국민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은행자율협의회 결의에 따라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1·2차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들 가운데 롯데기공과 대아건설에 이어 세번째로 졸업하는 것입니다. 신일건업은 "70억원 규모의 홍승극 명예회장 사재지원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과 경기 남양주 별내택지지구에 대한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조달 성공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워크아웃 MOU 체결 이전 대전 서남부사업장에 대한 정리가 완료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신일건업은 이번 조기 졸업을 계기로 남양주 별내택지지구 등 분양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남양주 별내지구 사업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해 강남 출퇴근이 15분이면 가능하고 태능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좋다"며 "최근 불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 등의 청약 열풍을 볼 때 분양 성공이 점쳐진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