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장은 없고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업체를 팹리스라고 하는데요. 이 분야의 국내 업체들이 불황에도 선방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성장을 기반으로 상장하는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입니다. 공장은 없고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선방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반도체 업계가 역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팹리스 업체 엠텍비젼은 1분기 영업이익이 1년전보다 61%, 지난 4분기보다 500%이상 증가했고 텔레칩스, 티엘아이등은 20%가까운 영업이익률을 1분기에 올렸습니다. 회사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지난해 삼성,LG와 같은 종합반도체 회사들이 경기침체로 고전했던 반면 팹리스 업체들은 반대로 6%이상 성장했습니다. 이런좋은 분위기를 등에 업고 상장을 준비하는 팹리스업체들도 있습니다. 먼저 다음달 5일, 전자기기의 제어용부품인 MCU를 만드는 어보브반도체가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립니다. 인터뷰> 최원 어보브반도체 사장 "기업공개 통해 안정된 자금 유치해 회사 한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 지난해 매출 1천억을 넘긴 실리콘웍스, DMB수신칩 점유율 1위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도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순발력으로 경기침체를 이겨내고 있는 중소 팹리스 업체들. 덩치는 작아도 고객 다변화, 시장 대응 능력을 통해 세계시장을 두드리는 이들의 약진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