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조환익)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해외수요를 돌파하기 위해 공공조달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서울에서 개최된 'Buy Korea 2009'행사에 참석한 영국 공항공사 격인 BAA사와 국내의 삼성물산·현대로템 컨소시엄이 4개월여에 걸친 상담 끝에 향후 4년간 2천7백만불에 달하는 공항탑승교 90대를 공급하는 기본 계약서를 체결하고, 이 중 1차로 28대(약 950만불)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BAA사가 과거 단 한 번도 한국기업으로부터 직접 납품 받은 사실이 없음을 감안할 때 민관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상욱 KOTRA 런던 KBC센터장은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납품이 확정되었다는 것은 우리 제품이 이제 세계 어느 공항에도 당당하게 진출할 수 있는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