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5일 비정규직법, 미디어법 등 정부 추진 법안의 처리문제와 관련해 "6월 국회를 사실상 올해 법안처리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올 코트 프레싱'(all-court press 적극적인 대인밀착 대응)해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등 야당이 원내대표 경선 이후 본격적인 입법저지에 나설 계획인 만큼, 정부 공직자들이 국회의원 등에 대한 1대 1 대인마크를 해서라도 반드시 입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금년은 이명박 정부의 개혁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이다. 앞으로 있을 9월 정기국회는 예산국회이기 때문에 사실6월 국회가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이라든가 비정규직 관련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 등 중요한 법안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서 정부입장을 재점검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라"며 "국회 여·야 의원들에게도 충분히 취지나 목적을 잘 설명해서 무리 없이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서도 "지난 13일 발표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 감소폭이 줄어들어 실업자수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고용시장의 악화속도가 완화된 것뿐이지, 실제로 추세가 반전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며 "각 부 장관들은 계획한 대로 정부 일자리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희망근로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세부사업 발굴의 어려움이나 현장참여율이 저조하다는 등의 우려가 있는데 행정안전부와 관련부처에서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세일보 / 이상원 기자 lsw@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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