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회장 박용현)이 베트남에 두산중공업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갑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이 지난 2007년 2월부터 쭝�f공단 내 33만평 부지에 3천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두산비나는 보일러공장과 석유화학설비공장 등 5개 공장과 자체 항만을 갖춘 대규모 글로벌 생산 거점입니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의 인적 잠재력과 두산의 기술을 접목해 두산비나를 글로벌 두산의 모델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재 베트남 생산공장에서는 두산밥콕이 지난해 수주한 브라질 페셈(Pecem) 석탄화력발전소에 공급될 360MW급 보일러의 압력부를 비롯해,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UAE 슈웨이하트 2단계 담수플랜트에 들어갈 담수증발기 등 주요 기자재를 제작해 올해안에 출하할 계획입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베트남 기술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베트남 공장의 생산성을 앞으로 3년 내 창원공장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