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이라크를 제외한 11개 회원국이 지난달 하루 평균 2천581만2천 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올해 1월부터 적용된 쿼터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회원국들은 지난달 유가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면서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그러나, 이날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미국의 소비 위축을 배경으로 9개월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