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기업들의 M&A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 합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장사들의 합병도 활발해졌습니다.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회사 합병 건수는 14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건보다 13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합병금액도 11조4천억원 지난 해 3천3백억원에 비해 무려 30배 이상 늘었습니다. 규모만 7조8천억원에 달하는 KTF와 KT 합병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STX조선해양의 STX중공업 해양플랜트 부문 합병과 LG이노텍의 LG마이크론 합병규모가 각각 1조원을 넘겼습니다. 이호성 / 한국거래소 팀장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세와 M&A가 증가하면서 기업합병이 크게 늘고 있고 특히 대규모 기업의 합병이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 해 분할건수는 5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건 줄었지만 금액은 9천3백억원으로 13% 넘게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 회사 분할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해질 예정이어서 분할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분할 규모 상위기업은 영원무역이 4천7백억원, NHN이 2천억원을 넘겼으며 쌍용양회와 현대H&S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