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이 뜻을 같이 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송철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독거노인복지주택 '아리움' '아름다운 우리들의 보금자리'란 이름의 이 주택은 총 6층으로 19명의 저소득 독거노인들이 입주했습니다. '아리움'의 특징은 모든 방에 자연채광이 되고,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공급이 가능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리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ㆍ관ㆍ공이 하나가 돼 독거노인을 지원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리움' 건축을 위해 지역난방공사는 기부금과 행복나눔기금 등을 통해 17억 원을 마련했고, 뜻을 같이 한 성남시가 부지를 제공, 여기에 금호아시아나가 건설비를 지원했습니다. 총책임을 맡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지원을 위해 '아리움'과 같은 근본적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우리뿐 아니라 이것이 모델이 돼 다른 지역에서도 (아리움이) 많이 공급됐으면 좋겠다." '아리움'은 성남시에 기부채납 돼 '성모성심수도회'가 위탁 운영하며, 빵집 운영, 유기농 두부 제조 등 입주 노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