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에 IB 전문가를 낙점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임기영 IBK투자증권 사장이 대우증권 차기 사장에 내정됐습니다. 대우증권의 모회사인 산업은행은 오는 15일 열리는 대우증권 이사회에서 임기영 사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기영 사장은 다음달초로 예정된 임시주총을 거쳐 대우증권 사장에 선임될 전망입니다. 임기영 내정자는 연세대와 조지워싱턴 경영대학원 졸업후 도이치증권 한국 부회장과 삼성증권 IB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IBK투자증권 대표에 오른 IB 전문가입니다. 산업은행의 이같은 결정을 증권가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노치용 산은캐피탈 대표와 김은상 전 SC증권 부회장, 양호철 모건스탠리증권 대표 등 현정부와 밀접한 인사를 유력 후보로 꼽았기 때문입니다. 증권가는 지주사 전환을 앞둔 산업은행이 글로벌 기업금융투자은행(CIB)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IB 전문가를 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드인사 논란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됐다는 설명입니다. 신설 증권사 대표에 오른지 1년만에 국내 최대 증권사 수장을 맡게 된 임기영 사장. 그가 대우증권에 몰고올 변화에 벌써부터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