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의 유선 브랜드 QOOK이 나온 지 한달이 됐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확실히 알렸지만 성과는 아직입니다. KT는 합병 이후 본격적인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호들갑했던 QOOK 브랜드. 이색적인 광고로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습니다. KT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QOOK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는 80%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과는 아직입니다. 지난 4월말 현재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675만, 한달전보다 4만명 정도가 늘었습니다. 쿡TV(71만0나 인터넷전화(57만)도 마케팅 강도에 비하면 그저 그렇습니다. 특히 가입자가 급격히 줄고 있는 유선전화는 QOOK으로 이름을 바꿨어도 대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KT가 QOOK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섰지만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행여 방통위가 시장 균형 정책을 펼 때 합병 당시 점유율을 기준으로 삼을 것을 염려해 통신사업자들이 4월부터 대대적인 가입자 확보전에 나섰습니다. 예전 SK텔레콤의 경우 합병시 점유율이 비대칭규제 기준이 된 바 있습니다. 홈고객부문을 맡고 있는 노태석 부사장은 그러나 “6월 합병 이후 본격적인 QOOK 마케팅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핵심은 합병 KT가 선보이는 유무선 결합상품. KT는 정액요금제 등 파격적인 상품을 준비하고 현재 방통위와 요금을 협의중입니다. KT의 유무선 결합상품이 본격화되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맞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결합이 요금을 내려 소비자들의 혜택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당초 이석채 회장이 합병을 하며 약속했던 새로운 서비스보다는 마케팅 경쟁이 먼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