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 1.5세가 16일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대회'의 본선에 출전한다.

11년 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로 이민한 루디아 장(23.한국명 장정인) 씨는 지난해 BC주 예선에서 주 대표로 선발돼 캐나다 최고 미인의 자리를 두고 이번에 본선 진출자 64명과 겨루게 된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SFU)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13일 밴쿠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BC주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인터넷 투표

(www.beautiesofcanada.com/2009/rudia.htm)를 통해 네티즌의 의견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인의 참여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씨는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가난한 국가의 빈곤과 굶주림에도 관심이 있다"며 "여가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자원봉사도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