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문화를 바꾸고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도입한 자율출근제와 순환휴가제가 직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워크(Smart Work)'로 통하는 이같은 변화가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 최진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율출근제를 도입한 것은 지난 4월초. 오전 8시에 고정되었던 출근시간이 사라지는 대신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근무시간만 채우만 됩니다. 자율출근제를 한달간 운영한 연구소와 프린팅 사업부의 반응도 남다릅니다. (CG1) "육아나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젊은 직원들의 호응이 좋은편이다." 01:01:01~24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쉬고 싶을때 쉬면 오히려 생산성이 높아지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입니다. 24시간 가동체제를 운영하는 DS사업부는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완제품을 담당하는 DMC사업부는 상반기까지 운영한 뒤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정장을 벗어던지고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을 시행했던 삼성의 이같은 변신에는 사실 여러가지 노림수가 있습니다. 경직된 기업문화를 창의적으로 바꾸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자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이번달부터 삼성전자는 '순환휴가제'와 '휴무예고제'도 시작했습니다. (S1)(월 1회 3일 휴가 권장) 순환휴가제란 1년에 20일가량 되는 연,월차를 소진하기 위해 직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월 1회 금요일에 휴가를 떠나는 제도를 말합니다. (CG2)(삼성전자 2009년 휴무계획) 5월 1일~5일 연휴 4일 전사적 휴무 예고 12월 28일~31일 연말 신정연휴까지 휴무 예고 휴무예고제는 직원들이 휴가계획을 편리하게 잡을 수 있도록 미리 휴무일을 예고하는 것으로 올해는 5월 연휴와 신정이 이어지는 연말에 휴무가 잡혀있습니다. (S2)(비용절감-사기진작 효과 기대) 회사 입장에서는 야근수당과 연,월차 수당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감축이라는 부수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삼성은 새로 도입된 제도의 확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S3)(영상편집 김지균) 분명한 것은 삼성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실험이 하나씩 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