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올해 140만대 판매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포르테와 포르테 쿠페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를 상징하는 정의선 사장. 자동차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디자인 경영과 IT 융합 등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입니다. 정의선 사장은 하반기부터 자동차 판매 회복을 예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140만대 판매를 자신합니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기아차는 올해 140만대 판매가 목표인데 달성하겠다. 포르테가 많이 팔리고 있다. 포르테 쿠페도 이제 나오는데 기대하고 있다." 쏘렌토R은 9월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중국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시장은 연말에 준공되는 조지아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년부터 투입할 예정입니다. 1분기까지 환율 덕을 톡톡히 봤지만 앞으로는 공격 경영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방침입니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환율은 변동이 심한 만큼 원가절감에 주력하겠다. 마케팅 활동을 많이 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많이 올리겠다." 한편 자동차의 날 행사에는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업계 CEO들이 모두 모여 친환경 자동차 상용화와 IT융합 등을 통한 위기 극복을 다짐했습니다. 무엇보다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미래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해 위기에 처한 미국 빅3의 사례를 교훈 삼아 불합리한 노사 관행을 근본적으로 타파하고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경제 위기를 계기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