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주방 · 세탁세제와 샴푸 등 보디용품 등 주력 부문뿐 아니라 비데 · 변기세정제 등의 신제품들을 내놓고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세분화해 눈길을 끈다.

최근 출시한 '홈즈 퀵크린 비데노즐워시'(120㎖ · 5400원)는 국내 최초의 비데 노즐 전용 세정제다. 물때는 물론 비데 노즐에 묻은 오염물을 말끔히 제거해준다. 또 편리한 분사식 펌프로 비데 노즐의 세밀한 부분까지 닦아주고 풍부한 거품이 비데 노즐의 얼룩도 닦아준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용기 형태로 사용이 간편하고 약 120회 정도 거품 분사가 가능하다. 피부에 부드러운 저자극성 중성 타입의 세정제다. 사용법은 비데 노즐을 꺼낸 후 노즐에 직접 거품을 3~4회 정도 뿌리고 거품이 흘러내릴 때까지 기다린 후 물이나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면 된다.

'홈즈 블루효소파워 표백플러스'와 '홈즈 블루효소파워 향기플러스'(각 120g · 4500원)는 변기 전용 세정제다. 표백플러스는 흰색 표백 성분과 청색 효소 성분으로 변기의 얼룩을 분해해 표백해준다. 갓 샤워한 듯한 비누향으로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이 난다. 사용기간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2개월이다.

향기플러스는 변기 물탱크에 넣어두면 블루색 물이 변기를 세정해준다. 변기의 찌든 때를 분해하는 효소를 배합해 강한 세정 효과를 나타낸다.

'홈즈 퀵크린 욕실 · 곰팡이제거용'(500㎖ · 3500원)은 욕실 구석구석의 찌든 때와 잡균을 없애주는 세정제다. 은나노 살균 효과로 안보이는 잡균들을 99.9% 살균하고 페퍼민트 추출물로 세정 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즈 퀵크린 락스세제 하나로'(750㎖ · 2400원)는 락스와 세제를 적절히 배합해 각종 찌든 때를 한번에 없애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홈즈 에어후레쉬 에티켓 스프레이 화장실용'(330㎖ · 6500원)은 화장실 냄새를 빠르게 없애주는 전용 방향 · 탈취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와이드 분사 노즐을 채택했다. 기존 에어로졸 형태의 분사각이 15~20도인 데 비해 이 제품은 분사각이 80도로 탈취제를 넓게 분사해 악취 제거 기능이 우수하다.

또 천연 소취 성분인 녹차 카테킨을 배합해 화장실의 각종 냄새를 말끔히 제거하면서 은은하고 기분을 풀어주는 향을 풍긴다. 라벤더,푸르츠,허브 등 3가지 향이 있다. 1회 1초 분사 기준으로 180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