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006280) - 신종플루 예방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의 첨병...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114,000원 ■ 신종플루 전세계 감염 확산 중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이하 신종플루)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불과 1개월 전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플루는 전세계적으로 30여 개국에서 감염 환자수가 5,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50명을 돌파했다. 11일 중국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아메리카로 멕시코,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등이다. ■ 글로벌 유행병 위험단계 6기 상황은 4차례, 사망률은 AI가 가장 높아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4차례 ‘유행병 6기(Pandemic phase 6)’를 선언한 바 있다. ‘유행병 6기’는 일반 대중에게로 전파되는 단계로 스페인 독감, 아시아 독감, 홍콩 독감, SARS 사태 때 선언되었다. 이번 신종플루의 경고 수준은 아직 5기 단계(사람들 사이에서 지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각국의 확산 방지 대책 확대를 위해서도 6기로 상향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 국내 대처 상황: 신종플루 예방용 백신 개발 진행 중, 타미플루 비축 물량 확대 결정 현재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국내에 확보된 상황으로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부도 지난 6일 신종플루 예방용 백신 생산을 위한 추경예산 182억원을 책정했다. 타미플루의 비축규모도 250만 도즈에서 500만 도즈로 확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향후 국내 및 해외 감염 상황에 따라 예방 백신에 대한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도 존재한다. ■ Top Pick: AI(H5N1)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의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녹십자(006280)에 주목 예방용 백신 생산이 가시화되고 있는 녹십자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4,000원을 유지한다. 투자포인트는 ① 이미 AI 예방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고, ② AI 치료제인 페라미르(Peramivier)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③ 국내 유일의 독감 백신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AI(H5N1) 예방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신종플루(A/H1N1)의 예방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AI가 1997년 홍콩에서 발생한 후 현재까지도 해외 감염자가 매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신종플루 및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시장과 각국 정부의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