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삼성네트웍스 사장은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위기를 안고 사는 습관을 몸에 익히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원 소프트웨어연구소 대강당에서 'CEO와 함께 하는 희망의 대화'라는 주제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김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임직원과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의 자리를 통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은 계속 변화해 왔다. 머지않아 그 변화의 시기가 올 것"이라며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위기를 안고 사는 습관을 몸에 익히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삼성네트웍스의 역량을 키워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듀폰(Dupont)을 예로 들며, "나일론 양말을 만들어 팔던 기업이 식품 종자를 개량 판매하는 등 세상을 지배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처럼 과감한 변신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 열린 사고로 활력 있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하루하루가 매일 성공적일 수는 없다.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는 것이니 실수를 두려워 말고 새롭게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류의 역사가 도전의 역사이듯 삼성네트웍스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10년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