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구잠 라잔 시카고대 교수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한국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변화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 이번 금융위기가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유망기업을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위기가 촉발된 이후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 정부는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더 많은 일자리와 기업투자를 일으키는 것" 최연소 IMF 경제연구원으로 잘 알려진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교수는 이번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파워가 신흥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잔 교수는 또 교육, 의료, 방송 등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려는 한국 정부의 정책변화는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라구람 라잔 / 시카고대 교수 "이번 경제위기가 신흥시장에겐 오히려 기회다. 자생력 있는 신흥국가는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시기가 될 것. 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략적 변화를 꾀한 한국의 정책은 바람직하다" 컨퍼런스를 주최한 삼성증권은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큰손'들에게 국내 유망 기업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준현 / 삼성증권 사장 "한국경제가 세계 경제지표 회복과정에서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경제의 낙관적인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국내외 5백여명의 기관투자가와 국내 기업 70여곳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는 내일(12일)까지 서울 호텔신라에서 실시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