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화 유동성 공급을 통해 외채 상환에 대한 우려를 확실히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글로벌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외화유동성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의 외채 상환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없애는 데 노력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은행에 외화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외평채 30억 달러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이를 통해 외채 상환에 대한 의문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계기가 되었 다고 평가한다"면서 "한미, 한중, 한일 통화스와프를 300억 달러씩 체결해 비상시에 활용 가능한 제2선의 외환보유액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기업금융 구조조정 지원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정상 금융기관에도 선제적인 자본확충이 가능하도록 금융안정기금 설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이미 체결된 한미 FTA가 조속한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한-EU FTA는 일부 잔여 쟁점을 원만히 해결해 조속히 FTA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