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1분기 748억원 분기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업무이익은 2천3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8% 감소했습니다. 외환은행은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하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33.6% 감소 했고, 비용감소의 장기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명예퇴직 등 인력구조 조정비용으로 630억원을 지급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2.18%로 전분기 대비 0.64%p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고, 수출입 물량 축소로 외화부문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26.6% 줄었습니다. 외환매매익은 외환거래량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8% 증가했습니다. 외환은행은 1분기중 신종자본증권 2천500억원 발행 등으로 1분기 바젤2 기준 BIS비율이 14.3%, Tier 1은 9.9%로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분기 대비 0.38%p 상승한 1.48%를 기록했고, 연체율은 1.24%로 전분기 대비 0.32%p 상승했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분기에는 일시적 비용상승 영향으로 분기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순이자이익 개선, 비용절감을 통한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며 "신규 예금에 대한 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없다면 순이자마진도 2분기 이후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