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일적자 100억달러 줄인다

정부는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대일본 수출이 유망한 100개 기업을 선정,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대일 적자를 작년(327억달러)보다 100억달러 줄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부품 · 소재산업을 육성해 지난해 전체 수입의 14%였던 일본산 수입 비중을 2012년까지는 10% 아래로 낮추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6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대일 수출 유망 100개 기업 지원 발대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대일 무역역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엔 농수산물은 물론 소비재 부품소재 등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망라돼 있다.

- 대일무역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완성제품의 부품 소재를 일본에서 많이 수입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대일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대책이 나왔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만큼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고대와 연대, 약대 설립

고려대와 연세대가 약학대학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6일 관훈클럽 초청 관훈포럼에서 "약학대학을 신설해 생명과학과 의학,약학이 연결되는 '바이오메디컬'이라는 학문 분야를 새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도 "인천에는 현재 약대가 한 곳도 없어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신설을 고려 중"이라며 "고대와 같이 추진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설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대학이 약대 설립에 나서는 것은 의학과 약학이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연관학문인데다 최근 신종 플루 사태 등으로 바이오 산업에서 약학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두 대학이 약대 설립 방침을 동시에 발표했군요. 라이벌이 아니랄까봐 그런가? 아무튼 이과 학생들은 대학 입학의 길이 일단 넓어져 좋겠습니다.

⊙ 저축은행 대출 잔액 8년 만에 감소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최근 전국 105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대출 잔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보다 3519억원(0.6%) 감소한 54조324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증가율이 감소한 경우는 있으나 잔액 자체가 줄어든 것은 200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반면 저축은행들의 수신은 꾸준히 늘고 있다.

총수신의 91.5%를 차지하는 정기예금은 지난 분기에 비해 1조6209억원(2.9%)증가한 58조2214억원, 정기적금은 712억원(2.9%) 늘어난 2조5230억원을 기록했다.

- 저축은행은 지역 서민을 대상으로 비교적 고금리를 주면서 운영하는 금융회사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안전한 대출처를 찾기가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