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1천62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CDO와 CDS투자 관련 손실을 대부분 처리해 비이자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충당금 전입액이 작년 4분기 대비 30%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8000억원 넘게 늘었습니다. 3월 말 현재 그룹 총 자산은 337.9조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2.9조원 증가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천67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 역시 지난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건전성이 하락, 은행 연체율은 전기 대비 0.72%P 급등한 1.3%를 나타냈고,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율 NIM은 1.91%로 전분기보다 0.39%P 하락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1분기 중 성공적인 흑자전환을 이뤘으며 영업수익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연체율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 강화, 수익성에 기초한 영업과 중소기업지원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