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외환은행 등의 시중은행 인수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신 기반을 갖추고 있는 시중은행 인수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안에 산은이 산은지주사와 정책금융공사로 분리될 예정이고 정부가 앞으로 5년 내 지분 매각을 추진키로 한 만큼 민영화 이전에 타 은행 M&A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외환은행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본사가 어려움에 처한 한국씨티은행의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은 자체 수신기반이 취약한 만큼 민영화에 앞서 타 은행 인수를 서둘러 추진해야 매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산은은 또 지주사 설립 이후 국내와 해외 상장을 추진하고, 아시아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시작으로 미국 등 선진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